아름다운 시.....

따뜻한 삶의 이야기 / 용혜원 / Pardonne Moi / Nana Mouskouri / 음정 雲鈺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2. 9. 23:34


      따뜻한 삶의 이야기 / 용혜원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 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다가오는 그대를
      두 팔로 꼭 안아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놓고
      추억으로 남겨놓아도 좋을 이야기들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 언제나 찾아가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작은 우편함 하나 남겨 놓으려 합니다.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 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 다 내어주고 빈 몸으로 서 있어도 좋을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