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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성산성 경치에 한걸음더, 규모에 두걸음더 .....

그 작은숲 강가 2011. 7. 3. 01:47

[산성산,금성산성,보국문,충용문,담양호,담양10경,3대산성,금성산,선덕여왕촬영지,사적제353호]

 

 

 

산에 다녀온지도 꽤나 된거 같아 가까운 산행지를 물색중에

경치 좋고 그리 무겁지 않은 담양 산성산의 금성산성을 소개받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저 한두시간이면 충분할거란 말에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도 돌아볼

욕심에 가벼운 마음으로 담양 금성면 금성리에 위치한

금성산성 주차장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충용문(내남문)에서 바라본 보국문(외남문)

 

 

금성산성

그저 가볍게 생각했는데 축조된 시기, 산성에 얽힌 역사적 사건,

산성의 규모, 사적지로서의 가치등 가볍게 볼 것이 아니었습니다.

축조시기가 삼한시대 또는 삼국시대로 추정하고 구체적 기록은

"고려사절요"에 고려 우왕 6년(1380년)왜구에 대비한 산성에 금성의

기록이있어 축조시기를 가늠한다고 하는데...

그동안의 역사적 사건은 어때했겠는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축조시기보다는 저는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금성산은 해발 603M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노적봉,철마봉,운대봉,시루봉

봉우리를 연결한 전체 성곽길이 7,345m (외성 6,486m 내성 859m) 물론 다른

산성은 가보지 못해 비교할 수 는 없지만 7,345m의 성곽길이는 대단하다 할것 입니다

그래서 금성 산성을 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과 더불어

호남의 3대 산성 이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금성산은 보국문과 그옆의 충용문을 사람들이 가장많이 찾는곳으로

산성 주차장에서 30~4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무리가 없고 역사현장 교육으로도 많이 찾는다 합니다.

저도 그럴 마음으로 시작 했는데 막상 도착 해보니 한바퀴 도는걸로 계획을

바꿔버렸습니다.

 

금성산성 등반코스:①주차장 →②보국문,충용문 →③동자암 →④내성 →⑤동문(시루봉) →

                                       ⑥운대봉 →⑦북문 →⑧서문 →⑨철마봉 →⑩노적봉 →⑪부국문,충용문 →주차장

총거리 7,800m 소요시간 5시간30분

 

처음엔 그저 보국문 충용문 까지 한두시간정도 생각했는데 6시간 가깝게...

일이 커지진 했지만 같이 한번 걸어 보시죠!

 

 

① 주차장

잘정돈된 주차장(화장실과 매점이 있고 주차료 승용차2,000원) 과 산성으로 가는길

 

 

② 보국문(외남문),충용문(내남문)

보국문 입구

 

 

 

 

주차장에서 40분정도 만에 도착한 보국문 의 모습들...

 

 

 보국문에서 본 충옹문

 

 

 

 

충용문 입구

 

 

보국문과 충용문은 경치가 아름다워 석양이나, 안개낀날 ,가을단풍, 눈쌓인겨울,등

사진찍는 장소로도 유명하여 평소에도 사람들이 자주 찾는곳이기도 하고

MBC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 이기도 했답니다.

 

 

위령탑

 

동자암 가기전에 보이는 3기의 돌탑은 "이천골"이라는 계곡이 있을 만큼 7.3Km에

달하는 금성산성을쌓고 지키기 위해 무수한 땀과 피를 흘린 선조의 넋을 달래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위령탑.이 보입니다.

 

 

③ 동자암

무술연마하는 도인 같은분의 포스에 눌려 얼른지나갔네요,,,,ㅋㅋ

 

 

동자암과 그 50m옆 약수터(다른곳엔 식수공급할때가 없슴니다.꼭 물을챙겨 가셔야 합니다.) 

 

 

④ 내성

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⑤ 동문과 시루봉

동문터( 보국문처럼 문은 남아있진 않고 터만 남아있슴) 

 

동문에 도착하기 전에 옆길로 가야하는데 길을 놓쳐 멀리서 바라만 본 시루봉.

 

 

⑥ 운대봉

 운대봉의 모습

 

 이꽃 이름이 뭔가요?  첨보는 꽃이라.....(나중에 알았는데 산딸나무 라고 하네요) 

 

운대봉에서 북문가는길( 걸을때 조심해야함. 옆은 절벽입니다. 전구간이 거의 이렇게 생겼습니다)

 

 

⑦ 북문

 북문 이곳역시 터만 남은곳으로 산성중 가장 높은 위치에 속하는 곳이며 서문으로가는길과 보국문으로 가로질러가는길로 나뉨.

 

 

담양호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아름다운 곳이나 이곳부터 서문 까지는 전구간중 가장 힌든 구간 입니다.

 

 

⑧ 서문

 저 위에서부터 내려왔습니다. 내려온것도 힘든데 올라가는길은 ....생각도 하기 싫음

 

 저아래 끊긴 부분이 서문터입니다. 아직 복원공사중인듯.

 

이곳 또한 터만 남아 있습니다.

 

 

⑨ 철마봉

 철마봉

 

 철마봉에선 본 담양호와 저멀리 추월산 입구 주차장도.... 추월산은 다음 산행지

 

시계방향으로 돌아 보는 담양호의 모습

 

금성면 일대

 

 

⑩ 노적봉

 

 

 노적봉에서 본 보국문

 

 

노적봉 정상 바위틈에 위태롭게 뿌리내린 소나무. 위험을 무릅쓰고 성곽밑으로 내려와서 찰칵. (노적봉 푸른솔 이라고  이름지어봄)

 

 

이제 다온거 같습니다

성곽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 처음 출발했던 충용문 ,보국문에 도착합니다.

 

 

 

 보국문의 뒷모습

 

저 아래 온천과 호텔이 있는 담양 리조트가 보이네요

 

노적봉에서 충용문으로 내려오는 성곽길

 

   충용문을 나와 보국문으로

 

보국문 출구쪽

 

 

이렇게 경치와 규모 역사적 배경등을 알고도 그냥올 수 가 없어 경치에 한걸음

규모에 두걸음 더 해서 2시간으로 예정 했던 산행을 6시간으로 완주를 해버렷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금성산성 산행을 하신다면 제가 갔던길로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가신다면 철마봉에서 서문, 북문 코스가 아주 난코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수는 충분히 준비하시고 가시면 경치를 즐기는 즐거운 산행이 될것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사이트이동 합니다. ▼

 

 

 

 

 

금성산성 입구 쪽에 펜션단지의 펜션들 로 담양의 유명 관광지와 멀지 않은곳으로

담양 여행시 한번쯤 이용해 볼만 한거 같아 소개해 봅니다....

출처 : 떠나는 여행길에서.....
글쓴이 : 또다른일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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