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겨울 바다...양 현 주 / Lake of shadows / Phil Coulter / 동제영상

그 작은숲 강가 2015. 2. 17. 00:00

 

 

 



 
겨울 바다...양 현 주  
열리지 않는 창
어둠의 둥근 고리를 잡고 
뱃고동 소리 울리며 
가슴을 열어 출렁이는 바다 
몸뚱어리 
파랗게 멍들어도 
닫혀버린 네 마음 열 수가 없다 
저 수평선 너머로 갈 수가 없다 
몸 속의 뼈를 뽑아 
해파리처럼 
흐느적거리는 물결로 
너에게
너에게로 흘러가고 싶다
 
 

♪...Lake of shadows - Phil Coulter